대변을 기증한다고요?

네. 그런데 아무나 못합니다. ㅎㅎㅎㅎ

대변이식을 하는데 사용된다고 하네요.

 

사람을 살리는 대변기증과 대변이식 어떤 내용인지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위 사진에 나오는 제리 제라드씨는 상위 5%에 속하는 대변기증자 입니다.

그렇다면 왜 대변을 기증하는 것인지 설명을 드릴게요. ^^

 

장속에 좋은 균이 많으면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1. 기억력이 좋아진대요.

장속에 좋은 균이 증가한 후 생기는 변화를 볼까요?

암기력 뿐만 아니라 집중력이 단기간에 올라갔습니다.

신기하죠? 장내 좋은 미생물들이 뇌기능을 활성화하는 물질들을 만들어 준다고하네요.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분도 좋아졌답니다.

현재 알츠하이머 병은 완치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해요.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면 심각한 치매증상이 나타나는데, 환자에게 시계를 그려보라고 했을때 맨왼쪽의 그림을 그리던 중증환자가 장속에 좋은 균들이 잘 살수있게 식단을 바꾸자 상당히 호전 되었다고 하네요.

 

2. 우울감이나 짜증이 덜 난답니다.

장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장속의 좋은 세균들이 매우 큰 작용을 해준다고 합니다. 반면, 나쁜균이 많아지면 정서장애, 자폐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등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3. 면역력이 올라간대요.

몸속의 다양한 좋은 세균들이 번식하고 있으면 나쁜 균이 들어와서 정착을 할 수 없도록 막아 준답니다. 굉장하죠?

 

4. 항생제로도 죽지않는 슈퍼박테리아도 막아 준답니다.

각 세균 하나하나는 약해서 작은 환경변화에서 금방 죽지만, 이런 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슈퍼박테리아도 막아낸다고 합니다.

뭔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지 않나요?

 

 

그런데, 이런 좋은 역할을 하는 균들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답니다.

특히 문명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 심하다고 합니다.

장속에 얼마나 다양한 균들이 살고 있느냐가 개인의 특성이 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균의 숫자가 아니라, 종류의 숫자입니다. 균의 세계에서도 다양성은 굉장한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대도시 사람들의 장속에 균의 종류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1. 항생제

2.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 있는 인스턴트 식품

3. 육식위주의 도시형 식습관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망가진 장내의 세균분포를 단시간내에 회복시키기 위해서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이식받는 치료도 한다고 하네요. 특히 장속에 항생제로도 죽지않는 무서운 균이 번식하면 치료방법이 없어서 대변이식을 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무서운 CDP실리균에 감염된 환자의 이야기 입니다.

 

 

 

 

씨디피실리균에 감염되면 대장을 부풀게하고 통증을 일으키는데, 심한 경우는 대장을 제거 해야한답니다. 물론 더 심하면 죽기도 한다네요.

 

 

 

 

 

아래 사진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의 장속에 넣어주는 장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어떻게 의 대변기증을 할수 있을까요?

나쁜 음식 먹지않고, 건강해야하고,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좋아야 한답니다. 많은 것들을 체크해서 맞지 않으면 기증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한번에 최소 55g이상 기증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건강한 균이 많은 사람의 변이어야 하겠죠? ㅎㅎㅎㅎ

이제 건강한 사람은 대변조차도 재산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찮은 세균이라도, 무족건 죽이려고 하지말고 함께 살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면 세균이 우리를 지켜주는 혜택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역시 세상은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 같아요....

 

위 사진의 출처는 SBS스페셜 "균이당신을 지배한다" 의 캡춰 화면입니다

Posted by 작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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