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국민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타게 에를란데르 총리

 

타게 에를란데르는


23년간 스웨덴 총리가 되어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굉장히 장기 집권을 했는데도,
아무도 그에게 독재를 했다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고요?
23년 동안 11번 선거에서 승리했기때문입니다.
거의 2년에 한번 꼴로 국민들의 검증을 받은 것입니다.

결국 23년 후에는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은퇴를 했습니다.

 

마지막 선거가 1968년 이었는데, 그가 이끌었던 사회민주당의 역사상 가장 큰 승리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국민들이 전폭적인 지지가 높아진 시점에서,
그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사임을 합니다.

 

1969년 에를란데르가 사임을 하면서 알게된 것은,

그가 은퇴후에 머물 집도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웨덴 국민들이 별장을 지어주기도 했답니다.

부인도 대단한 사람인가 봅니다.

에를란데르가 사망하자, 평소 그가 쓰던 볼펜을 '국가의 재산'이라고 반납을 했다고 합니다.


뭔가 사심없이 진심으로 국민을 사랑했던 총리였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웨덴은 북쪽에 있는 나라라, 겨울이 길고, 춥습니다.
그리고 땅도 척박하여 농사도 잘 되지 않습니다.
돌 투성이의 밭을 개간해 보려는 사람도 많았지만,
너무 힘들어 곧 포기하고 다른 나라로 가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삶이 힘들다 보니,
사람들은 매사를 투쟁으로 보았습니다.
싸워서 이겨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그러다보니,
싸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파업은 그들의 일상 생활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946년 에를란데르는 45세라는 젊은 나이에 스웨덴의 총리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는 "물론 우리는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다 함께 성장할것이다"라는 슬로건을 내 걸었습니다

 

그가 시작한 일은 대화였습니다.

"목요일이 좀 한가한데..일단 만나서 얘기합시다"
싸울 수 밖에 없는 노조대표와 기업대표에게 제안을 합니다.

이렇게 어색한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난 목요일이 좀 한가한데, 아예 매주 저녁을 같이 먹읍시다."
이렇게 만들어진 목요클럽...
23년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화가 필요하다면 누구를 막론하고 초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여름 휴가를 가서도 사람들을 초대하여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나라...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나라"
"세계에서 모든국민이 다 함께 가장 잘사는 나라"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
"전국민 무상의료보험"
"언제나 다시 시작할수 있는 배움"
"초등학교에서 대학원박사과정까지 무상교육"
"주택수당법"

육아, 의료, 교육, 주거등 모든 분야를 개혁하였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모두가 수긍할때까 끝장토론을 했다고 합니다.

국민 전체를 상대로 수십년간 설득을 했던 총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나라..

그러나 억지가 아닌 국민 스스로 세금을 내게 만든 힘...

모든 국민이 다 함께 달 살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당장 어떤 보상이나 댓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희생을 하는 사람들이 가진 힘은,

수학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계산 할수 있는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Posted by 작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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